교황 선종에 종교 불문 애도 "낮은 곳 바라보던 인물"
국민의힘 2차 경선 주자들 "누가 이재명 이길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선 "힘내자. 6월 3일이 기다려 진다"
IMF, 韓 성장률 하향 "정치가 엉망이니 나라도 엉망"

빅데이터로 읽는 한주간 이슈에선 가장 큰 이슈에 대한 온라인 여론을 살펴본다.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공감한 댓글과 자주 언급된 단어를 소개한다. [그래픽=뉴스퀘스트]
빅데이터로 읽는 한주간 이슈에선 가장 큰 이슈에 대한 온라인 여론을 살펴본다.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공감한 댓글과 자주 언급된 단어를 소개한다. [그래픽=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빅데이터를 통해 한 주간 가장 큰 이슈가 됐던 사건들의 온라인 여론을 살펴봅니다.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공감한 댓글과 자주 언급한 단어들도 소개합니다.

4월 넷째 주엔 월요일부터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들여오면서, 청빈한 삶을 몸소 실천한 그의 이야기가 일주일 내내 주요 뉴스로 자리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고인의 모습이 진정한 종교인의 자세라고 평가하면서 애도와 슬픔을 전했습니다. 높은 공감 수를 기록한 댓글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비록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지금껏 봐온 역대 교황 중 가장 서민적이고  항상 낮은 곳을 바라보는 인물이었다. 평화와 사랑이 충만한 곳에 계시길 바랍니다."

"추기경 시절 검소하게 사셨고 교황으로 선출되시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처럼 모자란 놈을 교황이라고 뽑아놓아준 분들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해 폭소의 도가니로 몰고 갔을 정도로 유머감각도 있으셨고 낮은이들의 벗이며 교황의 권위를 내려놓으시고 아픈이들이 있으면 기꺼이 다가가셔서 위로하셨던 진정한 파파. 한국에 방문하셨을때도 가장 작은 차량을 타고싶다고 교황청에서 요청하여 기아자동차 소울을 타고 이동하시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교황님..."

"천주교를 믿는 건 아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행보는 존경했습니다. 천국에서 평안하시기를"

"가슴속에 와닿은 그의 한마디. '신앙이 없다면 양심에 따라 사십시오.'"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운구된 가운데 일반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운구된 가운데 일반인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첫 남미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격식보다는 본질을 중요시하며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내놓았니다. 이런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와 다른  교계에서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주교는 "교황님께서는 선조들이 직접 하느님 말씀을 만나 뿌리내리게 된 한국 천주교회의 특별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예수회 출신으로서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남반구, 그리고 비유럽권 출신 교황이셨으며, 자신의 이름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로부터 취하셨다"며 "이는 청빈과 겸손, 평화와 창조세계에 대한 사랑을 자신의 사도직의 핵심 가치로 삼으셨음을 상징한다"고 추모했습니다.

진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 2014년 교황의 방한 당시를 떠올리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시고, '삶이라는 길을 함께 걷자'는 말씀으로 종교 간 화합의 길을 밝혀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 후보자. 왼쪽부터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후보.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 후보자. 왼쪽부터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후보. [사진=국민의힘]

국내 정치계에선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각 후보자에 대한 지지가 극명하게 갈려 나타나고 있었는데요. 댓글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토론 잘 봤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미래에 대한 비전도 있고 중도 표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이재명과 민주당의 초거대 여당이 되는 것을 막기위해 안철수 지지 부탁드립니다!"

"김문수는 김건희 문제 얘기나올때는 '국민이 문제 제기 한다고 다 문제냐?'라더니 부정선거 얘기 나오니까 '국민 1명이라도 문제 제기 한다면 성실하게 조사해봐야 한다' 이러고 있네.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고?"

"근데 국힘 지지자들이 전략적 선택을 잘 해야 한다 한동훈이 지금 당장 믿고 싫더라도 경쟁력이나 확장력 그리고 토론에서 맞짱 떳을 때 이재명한테 밀리지 않는 말빨을 가지고 있기에 국힘 후보로 뽑긴 뽑아야 한다 이재명한테 그냥 대놓고 대통령 자리를 줄 순 없지 않은가"

"무조건 홍준표입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주세요. AI/첨단기술 50조 투자, 선관위 대수술, 일자리 /출산 등 정책도 좋고 이재명 이길 유일한 후보입니다. 당선이 돼도 정치능력과 당 의원들 지지로 야당 컨트롤하면서 정책 시행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청년 지지율도 홍준표가 제일 높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번만 표 모아주세요.."

"김문수 후보님 화이팅. 적극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정직하고 국정경험이 많은 김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오른쪽부터)·김경수·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오른쪽부터)·김경수·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비교적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 아자 ~!"

"40일후에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님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6월 3일이 기다려진다. 이재명 대통령님 호남에서 95.80% 가자"

"김동연 비판하고 싶지 않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지금 경기도민들이 김동연을 비판하는 이유는 이재명 도지사시절 선견지명으로 했던 좋은 제도들과 업적들을 다 엎어버리고 다 지웠다는 것이다. 국민만 보겠다? 지금 경기도 행정하는 모습을 봐라! 경기도 둘로 절단내고 기득권카르텔 위해 규제 풀고 봐주기가 서민들을 위한 일임?"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다들 힘냅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판결 속도를 낸 것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유죄' 선고로 피선거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다른 한쪽에서는

"이 타이밍에 전원합의체라면 전원합의로 이재 '무죄'로 사법 리스크를 털 수 있을 것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살려준다면 대한민국은 죽은나라가 됩니다.", "무죄주려고 카죠 뭐. 다한패"

"나라 운명이 걸려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대법관님! 이제는 제발! 공정한 판결을 내려주십시요....."

"더이상 전 사법부를 믿지않습니다 기대는 하지마십다 그냥 부정선거 막고  대선에 이길 방법을 모색해야합니다"

"조희대 등 사법부는 대선에 개입하지 마라!  국민의 투표권을 제한하지 마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

"이재명이 무죄라는 것을 판단해주어, 정정당당하게 대선을 치르라는 대법원의 배려입니다."

"저들은 절대 믿으면 안됩니다. 지금껏 봤잖아요.  합의체 문제도 결론나기전에 국민들과 함께 미리막아야 함. 긴장을 늦추면 절대 안됨. 죽도록 당해봤잖아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산업부 장관, 최 부총리,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산업부 장관, 최 부총리,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연합뉴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주로  국내외 경제는 먹구름이 여전했는데요. IMF(국제통화기금)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지난 1월 대비 1%포인트 줄어든 1.0%로 제시했고, 한국은행은 올 1분기 GDP증가율(전 분기 대비)이 -0.2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의 걱정도 커졌습니다.

"정치가 엉망이니 나라가 엉망이지"

""지금 한국 정말 정말 심각합니다!! 자영업, 저출산, 불친절, No 결혼, 실업자, 정치, 경제, 자살율, 물가, 고금리,고환율, 싸가지들, 관세, 우울증, 고독사, 부도, 이혼, 완전 X 됐다!!"

"2021년 역대 최대 무역흑자 기록하고 세계 9위 경제 대국+ 아시아에서 증시상승률 1위 코스피 3300 돌파 했던 국가가 3년만에 말그대로 아작 나버림. 그것도 회복 불능 수준으로"

"과학기술은 말아먹었고, 내수로만 벌어먹는 의사,변호사등 사자 직업에만 미쳐 혈안이 되어있고, 부동산이 자산의 80프로 비중인 미쳐 돌아버린 나라. 출산율은 뭐 더 낮아질터이니… 끝났다고 본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표가 중요하다보니, 표를 행사하는 지지자에 대한 의존을 못 벗어나는 한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타다" 만 봐도 다른 나라 다 하는걸 우린 기존 택시기사 반발로 수년씩 질질 끌었습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뒤떨어지는건 막아야 합니다. 지금처럼 유권자에 끌려다니고, 지지세력의 요청에 법도 뭣도 무시하거나 하면 안됩니다. 유권자도 내 입맛에 맞는 사람이 아닌, 어려운 이해당사자들을 조율할 능력이 있고,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겠죠. 지도자라면 유능하지 못하면 법이라도 잘 지켜야 하는데 참 그것마저 안되니 답답하네요."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재무부의 스콧 베센트 장관과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Trade Consultation)를 가졌습니다.

우리 측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되는 상호호혜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는데요. 최 부총리는 한국의 현 상황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가 필요함을 미측에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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