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애로 청취, 대미 수출 확대 방안 논의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차 대미 무역통상 현안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쪽 첫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사진=무역협회]](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4/244175_143560_402.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와 관세조치 확대와 관련해 조선·항공우주·방산·원전·배터리·LNG(액화천연가스) 업계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무역협회는 2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제2차 대미 무역통상 현안 간담회를 개최,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HD현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삼성SDI, 두산에너빌리티,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 주요 기업, 협단체 임원과 함께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업연구원의 트럼프 2기 한·미 산업 협력을 위한 제언 및 수출시장 확대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각 업종별 자유토론과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응해 단기적으로는 우리 수출기업들이 경쟁국과의 관세 격차로 인한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세협상과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조선 분야 규제 완화 및 협력 강화 ▲방산 FTA 로 불리는 국방상호조달협정(RDP-A)체결 ▲원전·배터리 분야 R&D(연구개발) 예산 확대 및 세제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특히 방산기업의 경우 RDP-A 체결 시, 미국산 우선 구매법(BAA) 적용이 면제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업계의 목소리를 관계 부처와 긴밀히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5월 중순 예정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부, 산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조선·방산 등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의 필요성을 적극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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