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발표
![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사진=SK]](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6/246922_146525_211.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동력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언급했다.
19일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슈왑재단 총회에서 최 회장이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은 경제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기업의 역할을 사회문제 해결로도 확장하는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
최 회장은 이날 발간된 사회적가치연구원의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 서문에는 정부의 규제, 기업의 기부 등에 의존해왔던 사회 문제 해결은 역부족이다보니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다양한 금융 방식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대표적으로 SK그룹의 SPC(사회 성과 인센티브 사업)를 언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 세계 사회혁신 우수기관 150개와 유명 글로벌 기업 10개, 한국 기업 5개, 한국 사회적 기업 및 지원기관 35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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