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8단체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 김준만 코스닥협회 본부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선우정택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9240_148987_4147.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경제계가 정치권에서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상법개정안 추가개정 논의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경제8단체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호소문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대내외 복합 위기”라며 “주력산업 노후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로 산업경쟁력이 급속히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추가 입법이 이뤄지면 투기자본 등 외부 세력에 의한 경영권 공격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경제8단체는 추가 입법 논의를 두고 “과도한 배당확대, 핵심자산 매각 등 해외 투기자본의 무리한 요구나 경영권 위협이 이뤄질 경우, 경영활동을 위축”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혼란을 초래하여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대응을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약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어렵게 함으로써 주주가치의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열심히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호소문은 한국경제인협회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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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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