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한화오션이 건조한 첫 번째 LNG운반선인 '한진 평택’호 운항 모습. [사진=한화오션]](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40067_138485_4020.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200번째 LNG운반선인 ‘레브레사(LEBRETHAH)’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브레사호는 카타르 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사는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등 국내 3개 회사로 구성된 KGL(Korea Green LNG Ltd.)이다.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된 레브레사호는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HS4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한화오션의 기술 개발 노력과 생산성 향상은 1도크에서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 체제를 구축한 것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5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대 최다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화오션의 기술적 우위는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LNG 수요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부분재액화시스템, 고압 및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선박의 연료효율성을 향상시켜왔다.
또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사가 중국 조선소의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 등 국제 정세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NG운반선에 강점이 있는 한화오션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종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사장은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최고의 조선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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