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매출 66조원에서 111조원으로 증가
메모리 판매 가격 직전년도 대비 63% 상승 탓
![반도체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1171_139827_1256.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 비중에서 반도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따라 메모리 판매 가격 상승이 이뤄지며 매출액이 66조원(2023년)에서 지난해 111조원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반도체 사업의 비중이 커졌지만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맡고 있는 DX(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여전히 삼성전자 전사 매출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11일 발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지난해 약 111조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 비중 중 36.9%를 차지했다.
직전년도 삼성전자 DS부문은 약 66조원의 매출에 그쳐 전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7%에 그쳤다.
2023년 업황 부진으로 메모리 평균 판매가가 전년 대비 약 45% 하락한 반면 지난해는 63% 가량 증가하며 매출비중이 커졌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를, 파운드리사업부에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지난해 매출 약 174조원을 기록해 전체 삼성전자 매출의 5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 증가폭은 직전년도 약 170조원에서 4조원 증가에 그쳐 외형 성장 폭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약 29조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9.7%를 점유했다. 뒤를 이어 디지털 콕핏, 카오디오 등을 생산하는 하만 사업부는 약 14조원의 매출로 4.8% 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300조8709억원으로 직전년도 약 259조원보다 41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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