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LG전자가 2025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올해 AI(인공지능)TV 신제품은 LG만의 공감지능을 탑재해 누구나 손쉽게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질과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해 TV 시청 경험을 한차원 끌어올렸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통해 올해 TV 판매 전략을 밝혔다. 

올해 LG전자는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TV와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인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 전략을 펼친다. 

LG 올레드 TV는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선보인다. LG QNED TV는 초대형·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100형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의 가장 큰 특징은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고객이 다양한 기능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TV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 고객이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또 보이스 ID 기능을 통해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모드를 제공한다.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 모드로 진입한다.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이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키워드를 제안한다.

고객의 음성을 파악한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와 같은 AI 기능도 작동시킨다.

AI 서치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해 주는 기능이다.

가령 “파리에 가기 전에 보기 좋은 영화 보여줘”라는 질문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추천해준다. AI 챗봇은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를 고객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는 수고 없이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올해 LG전자 TV 신제품은 화질과 음질도 업그레이드 됐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에 이른다.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올레드의 장점인 명암비를 더욱 극대화해했다.

알파11 탑재로 화질과 음질도 진화했다. LG 올레드 TV는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해 게이밍 경험도 개선시켰다. 

프리미엄 LCD 라인업인 2025년형 LG QNED TV 역시 신기술로 화질을 강화했다. 기존 퀀텀닷 소자 외에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향상 시켰다.

LG가 2023년 선보인 무선 AV 솔루션은 올해 올레드 에보(M5)에 이어 QNED 에보까지 확대됐다. LG의 무선 AV 솔루션은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한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도 한층 진화했다. 올해는 게임 전용 허브 게이밍 포털을 추가해 각종 게임 앱에 쉽게 접근하고 탐색하도록 돕는다. LG전자는 매년 추가되는 웹OS의 신기능을 기존 TV 구매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5년간 무상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18일 온라인브랜드샵에서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025 년형 TV 신제품은 공감지능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손에 잡히는AI 기능을 통해 고객의 TV 시청 경험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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