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대 공학도 200여명에게 강연
LG전자 비전, 고객경험 센터 등 소개
![조주완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24일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200명에게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4/243931_143251_2349.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인재 경영 일환에서 서울대 강연을 진행해 회사의 비전과 차별화된 고객경험 가치를 소개했다.
LG전자는 조 사장이 서울대에서 기술로 완성하는 고객경험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제1공학관에서 열린 이번 특강에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 사장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LG전자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것으로 강연의 서두를 열었다. LG전자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객경험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조 사장은 “뛰어난 제품과 앞선 기술도 중요하지만 LG전자가 하는 모든 일의 본질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장르를 개척한 LG 스탠바이미,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등 다수의 혁신 제품 개발 사례를 제시했다.
조 사장은 “스탠바이미의 시작은 침대에 누워 TV를 시청하는 고객들의 사진이었다”고 말했다.
기술만 생각하는 엔지니어라면 시청 각도, 사운드, UX를 고려한 침대 전용 TV 개발을 고민하겠지만, 경험을 고민하자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은 원하는 자세로 어디서든 TV를 시청하는 경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조 사장은 제품을 넘어 공간 전체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사례를 설명하며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이나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 코티지’를 소개했다.
스마트 코티지는 간편하게 나만의 세컨드 하우스를 갖고 싶은 고객을 위해 AI 가전과 냉난방공조 기술 등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날 조 사장은 LG전자에서 이러한 고객경험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전담조직인 CX(고객경험)센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어 조 사장은 미래 엔지니어인 학부생들이 경험 중심 사고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질문하며 심도 있게 고민하는 ‘깊게 보기’ ▲다양한 현상에 관심을 두고 다른 사람들과 토의하는 ‘넓게 보기’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멀리 보기’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술을 쉽게 전달하는 ‘설득하기’와 같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아낌 없는 조언도 전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조 사장은 2021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인재 경영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서울대 특강 역시 인재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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