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TV 출하량 확대...올레드 TV 출하량 전년比 11% 상승
옴디아 "올해 올레드TV 약 7.8% 성장한 655만대 출하 예상"

LG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TV. [사진=LG전자]
LG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TV. [사진=LG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LG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출하량 기준 52%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13년 연속 올레드TV 세계 1위 달성도 가능성도 커졌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 올레드TV 출하량은 올 1분기 약 70만4400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52.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하량이 약 62만6700대를 기록해 점유율이 51.5% 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출하량은 12.4% 늘고 점유율은 0.6%포인트 증가했다. 

올레드TV 출하량 증가는 LG전자가 업계 최다 라인업(77, 83, 88, 97형)을 보유한 덕분이다. LG전자는 70형 이상 올레드TV 시장 점유율에서 54.9%를 기록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TV 시장에서는 63.6%로 점유율이 더 높았다.

1분기 전체 올레드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비중은 15.3%로 전년 동기(14.1%)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올 1분기 프리미엄(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올레드TV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출하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44.8% 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TV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면서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출하량 비중은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LG전자는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인 QNED(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 TV를 내세운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508만5600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5%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약 4748만3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소폭 늘어나며 4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분기 올레드TV 출하량도 3년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약 135만1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옴디아는 올해 연간 글로벌 TV 시장과 올레드 TV 출하량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2억890만7000여대,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연간 607만대 대비 약 7.8% 성장한 655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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