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8019_147678_4320.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최근 부담이 커진 먹거리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7월과 8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라면·탄산음료 등을 최대 50% 할인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름 휴가철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식품·유통업계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각 식품·유통업체는 새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다음 달까지 할인 행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할인 품목은 라면과 빵 등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제품이다.
![7월 할인행사 계획안. [사진=농림축산식품부]](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8019_147679_4338.jpg)
품목군별 할인율은 ▲라면 2~50% ▲빵 10~50% ▲커피·음료 5~50% ▲김치 10~35% ▲아이스크림 13~40% 등이다.
우선 농심은 일부 라면을 16~43% 할인해 판매하고 편의점에서 2+1 행사를 진행한다.
오뚜기도 이달 중 대형마트에서 일부 라면을 10∼20% 저렴하게 판매하고, 편의점에서 라면 1+1, 2+1 행사 등을 진행한다.
SPC는 오는 17일까지 대형마트에서 식빵과 호떡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동서식품은 커피류 1+1 행사와 최대 40% 할인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비비고)과 대상(종가) 등 식품기업은 온라인몰과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에서 김치 할인 행사를 연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기업도 먹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정부는 8월 이후에도 가공식품 물가를 모니터링하면서 업계와 할인 행사 진행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해외 진출과 식품 원료수급 등 과제 개선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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