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 비율, 도매업(68.6%)·식음료업(52.6%) 순
유사 정책 추가 시행 필요성에 대해 70.1% ‘동의’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이달 5∼7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2035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55.8%가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에서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8/250476_150283_5741.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 가운데 소상공인 2명 중 1명꼴로 매출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이달 5~7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20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쿠폰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8%가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 중 51.0%는 매출 증가율이 10~3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매출 증가 비율은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업이 52.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51.8%는 방문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높았다.
응답자의 75.5%는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63.0%는 ‘소비쿠폰 사용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소상공인들은 유사 정책의 추가 시행 필요성에 대해서도 70.1%가 동의의 뜻을 표했다.
정책 개선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제한’, ‘쿠폰 금액 확대’ 등이 제시됐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비쿠폰은 단순히 소비를 늘리는 것을 넘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지속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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