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 5월 '나 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발매
원작 인기 바탕으로 발매 전부터 기대...신작 매출 반영되는 2분기부터 실적 상승 예상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넷마블이 기대 신작 3종 출시일을 확정지으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오는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첫 타자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레이븐2'가 각각 5월 초와 말에 게임 유저들을 만난다. 

세 작품 모두 발매 전부터 기대감을 끌어모으고 있어 당장 2분기 실적 기여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고 연간 흑자 전환까지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24일 공식 출시 하루 전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24일 공식 출시 하루 전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넷마블은 23일 신작 흥행의 첫 타자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를 하루 남겨놓고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24일 오후 8시부터이며, 국내를 비롯해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도 동시 출시된다.

지난 2월 15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현재까지 등록자 수가 200만명 이상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의 주 콘텐츠는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 등 3개 세력간의 경쟁·협동이다. 유저들의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오픈월드 요소가 도입됐으며 직업과 부직업 체계를 운영해 유저들은 다양한 전략·전투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원 부문에서는 최대 규모의 서비스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MMORPG(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 내에서 주로 단점으로 지적된 작업장이나 어뷰징 등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상 유저를 탐지한다.

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거래소 시세나 게임 가이드, 세력 랭킹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서 론칭과 주요 업데이트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용자들의 의견이 어떻게 게임 내에 적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아스달 현황판을 마련해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사전등록 참여자 수가 1200만명 이상을 넘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사전등록 참여자 수가 1200만명 이상을 넘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오는 5월 8일 공식 출시를 앞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의 신작 '4번 타자'라고 할 수 있을만큼 게임 유저들의 기대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19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은 시작 2일만에 참여자 수 100만명을 달성하고, 5일만에 500만명을 넘겼다. 현재까지 1200만명 이상이 사전 등록을 신청한 상황이다.

신작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원작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적재산) 최초의 게임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원작 명장면 재현 ▲무기별 개성있는 전투 스타일 ▲다양한 콘텐트가 추가된 전투모드 및 게이트 구현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웹툰 이미지 컷씬과 3D 모델링을 통해 구현된 '시네마틱 컷'으로 웹툰 원작의 명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사용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전투 모드와 액션 효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싱글 RPG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림자 군단 및 헌터와 함께 하는 전투모드를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싱글 액션을 비롯해 그림자 군단을 소환해 플레이하는 군단 액션, 헌터 플레이가 가능한 태그 액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게임 내 전투배경이 되는 일반 게이트를 비롯해 기존 대비 공간이 확대된 레드 게이트나 헌터와 같이 즐기는 던전 브레이크, 확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스페셜 게이트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블록버스터 신작 MMORPG(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 '레이븐2'이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블록버스터 신작 MMORPG(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 '레이븐2'이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마지막 타자는 9년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 '레이븐2'다.

지난 2015년 넷마블이 발매한 '레이븐'은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수상 등 6관왕을 달성하고, 출시 40일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게임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넷마블은 전작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보기 드물게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를 강조해 높은 호응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레이븐2’에서도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콘솔 블록버스터(AAA) 게임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인게임으로 구현해 높은 스토리 몰입도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낙인의 힘을 가진 특무대 신입대원으로서 ‘레이븐’ 세계관의 비밀과 운명에 따라 플레이하며 도미니온, 기간테스 등 전작의 인물들과 대립하게 되는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와 배경을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비주얼로 연출한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도 경험할 수 있다.

‘레이븐2’는 ▲디바인캐스터 ▲버서커 ▲나이트레인저 ▲뱅가드 ▲엘리멘탈리스트 ▲디스트로이어 등 총 6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클래스마다 다른 방향으로 설계된 전투 구조를 바탕으로, 전투 시 각기 다른 처형 시스템, 절단과 선혈 표현 등 등을 구현해 차별화된 액션 쾌감을 제공한다.

또 보다 간편한 조작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해 더욱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 권영식 대표와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PD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 권영식 대표와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PD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넷마블은 신작 3종의 확실한 개성과 작품성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월 28일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날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있게 선보이며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2024년을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부터 신작 3종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상 매출액이 1분기 5898억원에서 2분기 6652억원, 3분기에는 7523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손익도 흑자로 전환하며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올해 매출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는 출시 초기 매출 및 마케팅비 집행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신작 매출 온기 반영으로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1분기 매출은 신작이 없었고 전분기는 성수기였던 탓에 (매출)감소가 전망된다"면서도 "글로벌 사전 예약 500만명을 기록한 나혼자만 레벨업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존재감 있는 IP(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므로 연간 매출액은 3000억원 이상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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