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854억원...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
영업이익 37억원...순손실 99억원으로 집계
하반기 신작 4종 발표 예정..."경쟁력 확실히 회복"

넷마블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연내 실적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넷마블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연내 실적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넷마블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연내 실적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9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54억원, 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9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의 적자폭은 78.4% 줄였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해외 매출이 4850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83%를 차지했다. 북미가 2328억원(48%)로 가장 많았고, 한국 824억5000만원(17%), 유럽 630억5000만원(13%), 동남아 436억5000만원(9%)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매출 게임은 잭팟월드(10%), 랏차슬롯(9%), 캐시프렌지(9%),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8%) 순으로 집계됐다. 

장르별로 보면 캐주얼 게임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고, RPG(역할수행게임)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각각 33%, 9%로 나타났다.

넷마블 측은 "잭팟월드, 랏차슬롯, 캐신프렌지 등의 매출 증가로 북미 매출과 캐주얼 게임 비중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581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급수수료가 2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인건비는 17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줄었다. 마케팅비는 101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레이븐2'를 출시한 이후 하반기에는 신작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 신작 라인업으로는 방치형 RPG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전략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수집형RPG '데미스 리본' 등이 예정돼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신작 2종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하반기에도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올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엔 '나 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 실적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4종의 신작 매출이 추가되며 큰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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