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추측성 소문을 근거로 거짓 허위사실 보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아연이 24일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성공을 위해 온갖 마타도어(흑색선전)과 추측성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추측성 소문을 근거로 거짓 허위사실까지 보도자료로 배포한 영풍 측에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나온 추측성 보도를 근거로 고려아연을 전범기업과 접촉하고 손을 잡으려 한다고 주장하고 음해한 영풍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영풍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은 토종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중국계 자본’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놓고, 본인들은 일본의 대표적 전범 기업 스미토모와 ‘라인야후 경영권 강탈’ 논란을 일으킨 기업 소프트뱅크의 손을 잡으려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언론에서는 최윤범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아시아 출장에 나서며 ‘주식 공개매수’ 대응을 위해 일본의 대형 종합상사 스미토모와 소프트뱅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 등의 경영진과 회동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영풍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만큼 보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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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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