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주당 1305원의 현금배당…직원 성과급 기본급의 1500% 지급 방침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주주 배당금 및 직원 성과급을 통 크게 쏜다.

SK하이닉스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30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8996억383만8450원이다.

이번 1주당 배당금은 지난해(1∼3분기) 중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주당 900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기존 배당정책에 있던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1005원)가 포함된 것이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28일이며,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걸맞게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500%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연봉이 1억원인 직원의 경우 75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되는 셈이다. 이번 성과급은 설 연휴 전인 오는 24일 지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대비 구성원 증가에 따른 인당 영업이익의 감소 요인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구성원의 노고와 기여를 격려하기 위해 PS 지급 기준에 따른 1천% 외에 특별성과급 500%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조79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직전 최고였던 2022년 21조원 매출액보다 높았으며, 영업이익도 2018년 20조8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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