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자간담회서 실적 및 캐즘 해결책 전망 내놔
"LG에너지솔루션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IP 갖고 있어"
"트럼프 정부 정책, 미국 내 생산 장려로 이해"
"이미 미국 내 많은 공장 있어 이를 잘 활용할 것"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5일 '인터배터리2025'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0762_139337_823.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5일 '인터배터리 2025'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실적 및 향후 전기차 시장 등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먼저 김동명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실적에 대해 "조심스러우나 1분기나 상반기 정도까지 저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하반기부터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변동 사항이 워낙 많은 만큼 집중해서 봐야할 것 같다. 투자는 연초 말했던 것과 같이 효율적인 방향으로 하는 걸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 대해서는 "준비가 잘 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여러 변수들도 많아 시장이 정리되고 수요가 늘어날 때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중국 업체들의 비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 현상에 대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를 확대해나간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중국 업체도 열심히 잘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가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46시리즈 제품, LFP(리튬인산철), CTP(셀투팩), 미드니켈 하이볼티지 등 다양한 배터리 선도 제품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에 따른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정부가 기본적으로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미 LG엔솔은 미국 내 많은 공장들을 가지고 있어 선진입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를 잘 활용해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및 동남아, 중남미 등 중저가 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여러 기회가 있는 시장을 스터디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다고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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