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에 세미콘 코리아 2025 참가 소회 밝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 제공=뉴스퀘스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전 세계에 불어닥친 인공지능(AI) 트렌드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전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세미콘 코리아2025를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

곽 사장은 "반도체 업계가 짊어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회장으로서 리더십 만찬에서 반도체가 세계 경제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연설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19일 서울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5'의 부대행사인 리더십 만찬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는 500여명의 글로벌 반도체 리더와 임원들이 모여 반도체 산업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날 곽 사장은 행사에서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디르크 벨야르츠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 피터 베닝크 ASML 전 CEO 등을 만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AI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곽 사장은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대한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면서 AI로 인한 변화와 기회, 위협 등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SNS에서 강조했다.

그는 "(세미콘) 행사의 주제인 '리드 더 앳지 투 뉴 에라(Lead the Edge to the New Era)'는 AI 시대에 혁신을 주도해야 하는 업계의 의무를 강조하며 미래를 형성할 기술을 확장하기 위한 과정을 제시한다"고 설명하며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리더십 디너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유례없는 다운턴(하락기)도 겪었고 이제는 AI 도래로 빅웨이브가 온 상황인데 우리(한국)가 잘 올라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한 사람으로서 서포트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AI 시장에 충격을 준 중국 딥시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특정한 제품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지만 그런 (저가형 AI 모델) 시도가 많이 나오면 결과적으로는 AI 보급에 굉장히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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