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의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 8·9월보다 증가폭 감소
주택담보대출도 8·9월 증가폭보다 줄어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5대 은행의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812억원으로 9월 말(730조 9671억원)보다 1조 1141억원 증가했지만,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1/233727_131098_3257.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지난달 증가폭이 8·9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5대 은행의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812억원으로 9월 말(730조 9671억원)보다 1조 1141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8월(9조 6259억원), 9월(5조 629억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의 경우 575조 6687억원으로 9월 말(574조 5764억원)보다 1조923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0월 주택담보대출도 8월(8조 9115억원), 9월(5조 9148억원)보다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신용대출은 9월 말 103조 4571억원에서 지난달 말 103조 8451억원으로 한 달 사이 3880억원 증가했다.
8월(8494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감소했지만, 9월(9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커졌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11조 5420억원(930조 4713억원→942조 133억원) 불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기예금뿐 아니라 정기적금도 38조 74억원에서 38조 9176억원으로 9102억원 증가했다.
이와 반면에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해당 기간 동안 623조 3173억원에서 613조 3937억원으로 9조 9236억원 감소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며, 주요 시중은행들에 대해 관리 강화 방안을 내부적으로 마련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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