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공동 대표, 컨콜서 'Back to the Basic' 강조
출시전략 재점검...이용자 소통 강화에 외부평가 경청
다양한 신규 IP 개발...국내외 투자 통한 퍼블리싱 전개
![엔씨소프트가 올해 핵심 경영 전략으로 'Back to the Basic'(다시 기본으로)를 내세우며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R&D 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9980_138390_3940.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핵심 경영 전략으로 'Back to the Basic'(다시 기본으로)를 내세우며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핵심 IP(지적재산)를 활용한 신작 출시와 함께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신규 장르들도 적극 개발하며 높은 게임 완성도로 유저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이용자 수요에 한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온2'를 비롯해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조직 효율화를 단행하며 일회성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창사 첫 연간 영업손실을 겪은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와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백 투 더 베이식'을 강조하며 반등을 다짐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백 투 더 베이식' 핵심을 이용자 소통 강화와 피드백을 반영한 게임성 개선으로 꼽고 전략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성을 점검하는 과정에선 이용자의 평가를 핵심 기준으로 삼으며 빠른 소통을 통해 유저 반응을 수용해 나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예정인 '아이온2'. [사진=아이온2 홈페이지]](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9980_138391_3957.png)
먼저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온2'는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오는 2분기부터 게임의 특색을 공개하는 자리를 만든다.
또 LLL도 2분기 내 집중 그룹 테스트(FGT)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정보 공개를 포함해 마케팅 전략도 각 IP별 주요 이용자층이 선호하는 방식에 맞춰 진행한다. 오프라인 게임쇼, 인플루언서 협업 등 누구를 타겟으로 하는지에 맞춰 다른 소통 방식을 가져간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유저 테스트를 통해 어떻게 마케팅할지를 먼저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전략을 짤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새로운 도전을 위한 퍼블리싱 역량 확보에도 힘을 쓴다. 신규 IP 개발을 위해 분사한 조직은 장르별로 맞는 퍼블리싱 조직을 본사와 매칭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전문가도 지속 영입 중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백 투 더 베이식'을 강조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엔씨소프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9980_138392_4014.jpg)
또한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을 위해 외부 투자도 병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신규 IP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고, 올해도 유사한 수준의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슈팅, 서브컬처, 액션 RPG 등 많이 도전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슈팅 장르는 하나의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에 퍼블리싱하려는 슈팅 게임이 6개”라며 “각 게임별로 주력하는 요소와 특징이 다양해 해당 장르의 클러스터를 만들고 퍼블리싱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에서 재밌는 게임 개발에는 왕도가 없고 유저들의 니즈를 얼마만큼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반등을 노리는 엔씨소프트가 기본을 강조하며 퍼블리싱, 신작 출시 등 다양한 도전을 하는 만큼 올 한해 반등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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